본문 바로가기

유튜버들은 얘기해주지 않는, 기계공학 엔지니어가 경험한 테슬라 모델Y 나의 사용기-04 (15,001 ~ 20,000km) 본문

Tesla Life...

유튜버들은 얘기해주지 않는, 기계공학 엔지니어가 경험한 테슬라 모델Y 나의 사용기-04 (15,001 ~ 20,000km)

redssky 2023. 3. 12. 16:53
반응형

<<모델Y 충전기록 (주행거리 약 15,001~20,000km)>

 


▷ 연식 : 2022년형 (2022년 6월 인도)
▷ 차량버전 : Model Y Long-range, 20인치 휠 + FSD(NOA)
▷ 일상에서의 배터리 사용구간 : 20~87%
▷ 주행거리의 90% 이상을 고속주행으로 다님
▷ FSD버전 : 2022.44.2~2023.2.12
▷ 운행기간 : 2022년 12월~2023년 02월

▷ 사용기 주행거리 : 약 15,001 ~ 20,000km

※ 위 표에서 계산된 수치값은 테슬라 데이터와 서드파티앱들의 데이터를 수기로 기재한 Raw Data들로 오차는 있으니 감안하여 볼 것


- 주행거리 5,000km 단위로 사용기를 연재해 본다. (용두사미가 될 수도 있지만~!)

약 9개월동안 20,000km 정도 운행하였고 대부분은 고속도로에서 주행하였다. 
그동안 느껴본 테슬라 모델Y 2022년 형의 시승기(?)를 적어본다.

연재되는 포스트라 앞에 글을 읽어야 다음글을 이해할 수 있음


그리고 주관적인 부분도 많으니 참조 정도로만 생각하시길~!


반응형

 

■ 배터리 관련

  01. 총전비 168(Wh/km), 평가주행가능거리는 446.4km 정도로 전기차 운행효율이 매우 떨어짐
  02. 대기전력손실은 약 22.8% => 22.35% 정도로 감소함. 감시모드는 "카메라 기반 작동" 옵션을 끄기로 변경하였음. 블랙박스는 별도로 설치하지 않음
  03. 충전 평균손실율은 약 10.02% => 9.13%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음. 날씨에 따른 충전시 열손실 에너지량의 감소와 3kWh 완속충전 위주로 충전하면 충전손실율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봄을 지나 날씨가 풀리게 되면 충전손실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짐
  04. 차량모니터에 표시되는 겨울철의 총주행가능거리가 531km > 511km 로 변경되었음. (2023.01.11 확인) 외부온도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 아니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반영한 것인지 따뜻한 봄날이 오면 다시 확인해봐야겠음

  05. 겨울철 자동차 충전 전에 프리컨디셔닝을 실행하면 확실히 충전손실이 적음. 최소 30분 이상, 가능하다면 1시간 정도는 프리컨디셔닝 해줘야 함

  06. 차량모니터에 표시되는 외기온도가 -3~-5℃에서 약 105~108km로 주행할 경우 380km 정도 주행가능했음. 대구=>서울간 고속도로에서 테스트해 봄

  07. 겨울철에 내 MYL 기준으로 약 15%의 배터리 효율저하가 발생하였음

  08.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구축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정이지만 현재는 그 수가 매우 부족하여 매번 충전자리 싸움을 해야 했음.(내 직장는 최근에 완속충전시설이 설치되어 심적여유가 생겼지만 와이프 회사는 2022년에 완공된 신축건물임에도 여전히 없음) 6개월 정도 지리한 충전경쟁을 경험해보니 매우 비효율적이고 시간낭비도 많아서 그나마 아파트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콘센트형 전기차 완속충전시설을 사용하기 위해서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2세대, 61만원 ㅜㅠ) 을 구매하였음. 충전스트레스 없어짐

  09.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사용경험 요약

    (1) 거의 매일 충전하게 됨. 배터리팩 수명이 더 줄어드는게 아닌지 걱정 됨

    (2) 보통은 한 콘센트에 한 대의 전기차가 충전이 가능한대, 아파트의 시설구축환경에 따라 콘센트를 병렬로 연결하여 쓰게 하는 곳도 있음. 우리 아파트도 일부 콘센트를 그렇게 구성해놔서 사용에 좀 불편함이 있음. 이게 어떤 경우냐면 3개의 콘센트를 한 라인으로 묶어 구성한 것인데, 만약 3개의 주차면에 3대의 전기차가 들어와서 충전을 시도할 경우 맨처음 충전기에 연결한 전기차만 충전되고 나머지 2대는 충전할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함 => 정말 짜증남

    (3) 파워큐브의 사용요금의 약 40% 정도는 '전력기본료(2023년 3월 기준 약 17,700원)+전력기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충전이용 외 요금이 구성되어 있음

    (4) 그래서 7kWh(217원 기준) 완속충전과 비교해보면, 매월 1700km 이상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파워큐브로만 충전하는게 아니라면 그렇게 비용절감은 크지 않음. 충전속도도 3kWh 기준이기 때문에 차라리 충전속도가 더 빠른 7kWh 완속충전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임

    (5) 충전기준속도가 3kWh임. 그러나 실제 충전속도는 2.5~1.5kWh 정도로 나옴(여러 케이스를 통해서 계산해 봄). 그러니 실제 충전시간은 훨씬 더 길어질 수 있음  

  10. 수퍼차저 완속충전기는 쓸일이 없어서 그동안 잘 몰랐는데 무료임. 시간 가능하면 수처차저 완속충전시설을 애용하자~!

  11. 전비관련해서, 테슬라 커뮤니티들에서 대기전력손실을 반영해야 하냐? 포함하지 않고 실제 운행한 경우만 전비로 계산해야 하냐?로 논쟁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나는 처음부터 대기전력손실을 전비에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임. 내가 전기차를 운행하는데 비용을 얼마나 지출하느냐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임

 

<월별 모델Y 운행기록과 에너지 사용량 요약>

 

■ 주행/승차감

  01. 해당기간은 겨울철이었음. 야외공간에서 장기주차 후 운행하게 되면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음. 프리컨디셔닝 후 운행하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진 않음

  02. 겨울철에 운행을 시작하자마자 급가속은 최대한 자제하길 권장함

  03. 기어변속할 경우에는 반드시 브레이크를 사용하길 추천함

  04. 타이어 공기압은 최소 42psi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 이하에서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승차감이 너무 안 좋아짐. 해당기간동안 겨울철 공기압 맞추기 귀찮아서, (사실 집에서 사용하던 전자동 모바일 공기 충전기가 고장남), 타이어 공기압을 36psi까지 떨어뜨렸었는데 다닐 때마다 차가 너무 울렁울렁거려서 1시간 이상 운전이 어려웠었음

  05. 17757km에서 타이어 위치교환함. 테슬라 매뉴얼에서는 10000km로 권장하고 있음. 개인적으로는 15000km마다 위치교환 주기를 생각하고 있음. 타이어 위치교환 후 주행감은 좀더 좋아진거 같았음

 

■ SW 업데이트 및 FSD

  01. 사용기 주행구간내 사용 FSD 버전 : 2022.44.2~2023.2.12

  02. 와이프 핸드폰, 안드로이드 13으로 업그레이드 후 도어 열림, 도어 잠금불가 등 차량인식에 오류가 발생하였음 > Tesla 앱 삭제후 재설치하고 키카드 재등록하였음. 안드로이드 OS 버그라고 함

  03. 공조기 Control Panel에서 Fan 기본속도를 Low/Medium/High 3가지 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됨. 차에 탑승하면 실내온도를 실내주거 최적한 상태로 맞춘다고 Fan이 세게 돌아가면서 바람소리에 바깥소리가 안 들려 휠을 긁어 먹은 적이 있는데 조용한 실내를 유지하는데 꽤 도움이 될 듯 함

  04. Auto Turn Signals(스마트 깜빡이) 기능이 추가됨. 차선을 변경할 경우 진입방향으로 Turn Signals를 넣고 목표차선으로 완전히 이동하고 나면 스마트 깜빡이를 직접 꺼줘야 하는데 Auto Turn Signals를 기본사용으로 설정해 놓으면 차선이동 후 수동으로 Turn Signal을 꺼줄 필요가 없어짐. 차선을 카메라가 스스로 인식하여 깜빡이를 알아서 꺼 줌. 

  05. Auto Turn Signals를 사용하게 되면, 차선을 2개 이상 넘어가거나 차선변경 후 연속해서 좌/우회전을 실행해야 하는 경우에도 Turn Signal이 그대로 유지됨. 진짜 스마트 깜빡이임

  06. 디스플레이 왼쪽 하단에 주행 중에도 전체, 충전 후, 최근의 전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드메뉴바가 생김. 전비운전하는데 매우 편리함

  07. 내비게이션에서 수퍼차저 자동검색 기능을 꺼 둠. 서울에서 부산까지 장거리 운전한 경우가 있었음. 출발전 잔여 배터리용량으로는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가 없어서 중간에 수퍼차저를 경유하는 경로를 추천해줌. 나는 100kWh급 고속충전시설이 있는 휴게소에 가서 MYL을 충전하고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고 해당 휴게소는 MYL이 추천해준 수퍼차저 스테이션보다는 멀리 위치해 있었음. 목적지까지 FSD를 사용해서 이동하고 있었고 나는 해당 경유지를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MYL 스스로 Turn Signal을 넣더니 내 이동경로를 무시하고 수퍼차저를 찾아서 고속도로에서 나가려고 했었음. 그 당시, 110km 고속주행상태였고 마침 뒤쪽에 가까이 붙어서 오는 자동차가 없어서 다행이었지 크게 사고가 날 뻔 했었음. 그래서 그 이후에는 내비게이션 옵션에서 경로 탐색시 수퍼차저를 자동검색하여 반영하는 기능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음

  08. 고속도로간 변경 진출입시 자동차의 움직임이 좀더 자연스러워졌음. 이전에는 지도상 규정된 기준속도 변경에 따라 급감속하거나 울컥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가감속에 대한 운전스타일이 자연스러워졌음

  09. 2022년 연말까지는 거의 매주 SW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2023년 들어서는 SW 업데이트가 거의 없어졌음. SW 업데이트가 기다려질 정도였음. 

  10. 대규모 지도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음. 우리집 옆에 생긴 자동차 전용 고속화도로에서 FSD를 여전히 쓸 수 없음

  11. 구글캘린더에 출장 또는 외근일정을 시간기준으로 입력할 때 위치를 추가해 놓으면 MYL로 이동할 때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이 이동경로를 설정해 줌 > 이거 진짜 편함. 이전부터 있었던 기능일 수 있지만 이번 사용기에서 알게 되었음

 

■ 기타 (전기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등)

  01. 운전석 시트 뒤에 커버가 벗겨짐. 계속 벗겨짐. 이전부터 계속 벗겨지긴 했었는데 최근 다시 계소 벗겨지고 있음

 

<모델Y 1열 시트 뒷커버 벗겨짐>

 

  02. 타이어 위치교환하면서 서비스센터에서 뒷커버까지 A/S 받음. 원인을 파악해보니 헤드레스트 뒷편에 태블릿 거치대를 설치해놨는데 거치대 때문에 헤드레스트가 위로 올라가서 시트커버 윗쪽에 있는 튀어나와 있는 2개의 홈에 헤드레스크 고정 Rod가 걸리지 않아서 빠지는거라고 엔지니어분이 설명해주셨음 (위 사진 참조) > 태블릿 거치대 제거하였음. 그 이후로는 1열 시트커버가 다신 벗겨지지 않고 있음 > 설계결함으로 봐야 할까?? ^^

  03. 운전석 뒤 2열 출입쪽 내부 플라스틱트림 (2열 좌측시트 왼편, 도어 사이 하단 발판쪽)이 뒤틀림 > 다음 서비스센터 갈 때 점검 받아봐야겠음

  04. 테슬라앱을 통해서 자동차 내부를 룸미러 윗쪽에 있는 실내카메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음

  05. 전기자동차 유지비용으로 이동형 충전기 또는 충전기 어답터 구매에 비용이 많이 필요함. 120만원 정도 쓴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것들을 위해서 더이상 비용을 추가하고 싶지 않음

 

4부. 끝.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