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은 얘기해주지 않는, 기계공학 엔지니어가 경험한 테슬라 모델Y 나의 사용기-06 (25,001 ~ 30,000km) 본문
유튜버들은 얘기해주지 않는, 기계공학 엔지니어가 경험한 테슬라 모델Y 나의 사용기-06 (25,001 ~ 30,000km)
redssky 2023. 8. 4. 08:57
▷ 연식 : 2022년형 (2022년 6월 인도)
▷ 차량버전 : Model Y Long-range, 20인치 휠 + USS 포함 + FSD(NOA)
▷ 일상에서의 배터리 사용구간 : 20~87%
▷ 주행거리의 90% 이상을 고속주행으로 다님
▷ FSD버전 : 2023.6.11~2023.12.11
▷ 운행기간 : 2023년 05월~2023년 06월
▷ 사용기 주행거리 : 약 25,001 ~ 30,000km
▷ 주사용 속도구간 : 70~125km(When overtaking)
▷ 현재 평가주행가능거리 : 451.8km [디스플레이 표시 주행가능거리 531(최초) => 500km(약 13개월)]
▷ 연비 : 50.7원/km
※ 위 표에서 계산된 수치값은 테슬라 데이터와 서드파티앱들의 데이터를 수기로 기재한 Raw Data들로 오차는 있으니 감안하여 볼 것
- 주행거리 5,000km 단위로 사용기를 연재해 본다. (용두사미가 될 수도 있지만~!)
약 13개월동안 30,000km 정도 운행하였고 대부분은 고속도로에서 주행하였다.
그동안 느껴본 테슬라 모델Y 2022년 형의 시승기(?)를 적어본다.
연재되는 포스트라 앞에 글을 읽어야 다음글을 이해할 수 있음
그리고 주관적인 부분도 많으니 참조 정도로만 생각하시길~!
■ 배터리 관련
01. 총전비 166(Wh/km), 평가주행가능거리는 451.8km 로 지난 운행구간대비 전기차 운행효율이 조금 개선됨
02. 대기전력손실은 약 22.88% => 23.45% 로 크게 증가함. 감시모드는 "카메라 기반 작동" 옵션을 끄고 사용. 활성화 온도를 40℃로 설정한 실내과열방지모드를 상시로 사용함. 해당기간동안 야외에 주차하는 일이 많아지고 회사에서 이전보다는 자주 외부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대기전력손실율로 높아진 것으로 생각됨
03. 충전 평균손실율은 약 9.62% => 9.55%로 미세하게 감소함.
04. 휘발유 주유비용 1L당 12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연비는 23.7km/L으로 환산됨
05. 2023년 5월 27일 100kW급으로 100%까지 고속충전을 하고 나서 모델Y의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한 평가주행가능거리가 500km였음. 모델Y Long Range를 구매한지 약 1년이 경과한 시점인데 최초구매 때는 디스플레이상 평가주행가능거리를 531km로 확인했었음.
06. 커뮤니티에서는 계절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평가주행가능거리가 바뀐다고 언급이 되어 있긴 한대 봄을 지나서도 평가주행가능거리가 바뀌지 않음. 내 경우 직접 확인한 바로는 531km => 515km => 511km => 500km으로 변경되었음. 열화현상에 따른 배터리 효율 저하인지 최근 4개의 타이어를 교체 후 주행조건이 재설정되면서 평가주행가능거리도 변경된 때문인지 원인은 잘 모르겠음
07. 아무튼 변화된 디스플레이 평가주행가능거리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모델Y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효율이 약 5.8% 정도 저하된 것으로 보여짐
08. 운행기간동안 충전시 전력손실이 크게 줄어듦.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을 시행하지 않았으나 고속충전간 배터리 충전손실이 이전에 비해서 크게 감소된 것이 원인으로 생각됨
09. 그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들이 충전기가 가지는 전력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하고 있었나 봄
■ 주행/승차감
01. 오늘은 한국타이어사의 아이온(iON)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함. 네이버 까페인 "테슬라 코리아 클럽(Tesla Korea Club)"에서도 공구를 진행한 걸로 알고 있음
02. 지난 사용기 "유튜버들은 얘기해주지 않는, 기계공학 엔지니어가 경험한 테슬라 모델Y 나의 사용기-05 (20,001 ~ 25,000km)"에서 24,760km 운행 후 타이어를 한국타이어사의 아이온(iON)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했었음. 현재는 5,000km 이상 운행하였으니 타이어에 대한 사용기를 적어봐도 될거 같음 (사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에는 8,000km 정도 운행한 상태임)
03.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온(iON) 장착을 추천하지 않음. 현재 교체한 아이온(iON) 타이어 수명이 다한다면 순정타이어인 "Goodyear의 Eagle F1 Asymmetric 5 SCT 255/40 R20 101W XL"로 되돌아 가거나 다른 타이어 접목을 시도해볼 예정임. (아이온(iON) 타이어가 정식출시되고 얼마 안 있다가 내가 구매한거 같은데 3개월이 더 지난 지금은 품질개선이 좀더 이뤄진거 같긴 함)
04. 한국타이어사의 아이온(iON) 사용기는 다음과 같음
05. 이 사용기는 순정타이어에서의 주행 경험을 상대비교한 것임
(1) 승차감은 순정타이어보다 좀더 좋은 편임. 터널 안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타기 증상이 거의 사라짐. 노면 바닥이 잘 느껴지지 않음 아마 순정타이어보다 높은 하중지수가 승차감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생각됨.
(2) 순정타이어보다 롤링(Rolling)은 안정적이고 피칭(Pitching)은 비슷, 요잉(Yawing)은 순정타이어가 더 나은거 같음
(3) 접지력은 순정타이어가 훨씬 좋은거 같음. 아이온(iON)은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차가 도로를 미끄러지 듯 움직인다는 느낌이 크고 통통 튀는 느낌도 있음 (공기압 45PSI 기준임). 실제로 급한 곡선주로를 지날 때 타이어가 밀려서 속도를 순정타이어 때보다는 많이 줄여줘야 했음.
(4) 특히 비오는 날, "젖은노면, 겨울철에도 탁월한 그립력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한다는 한국타이어 홈페이지에 있는 소개글과 달리 전비효율이 그닥 좋지 않음.
(5)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때, 순간전비의 표준편차(SD)도 큰 편인데, 이는 접지력에 따른 영향이라 생각되고 전비개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 아래 사진과 같이 300km 이상 장거리 주행간 순정타이어를 사용할 때는 트립 예상대비 사용량이 거의 비슷하거나 1%~ 최대 3% 정도 차이였는데 아이온(iON) 타이어 장착 후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준수했음에도 5%~최대 13% 까지 초과사용이 발생하였음.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초과사용량은 누적됨. 순정타이어에 비해 전체적인 타이어 성능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됨
(6) 스펙조건으로 간단히 계산해보면 순정타이어 대비 약 5% 정도 효율이 떨어진다고 봄.
(7)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기준으로 주행시 네이버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속도가 모델Y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속도보다 항상 1~2km 정도 빠름. (정속주행속도를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기준으로 모델Y의 속도를 1~2km 낮춰 설정하면 트립 예상대비 사용량이 크게 개선됨) 아이온(iON) 타이어가 순정타이어보다 직경이 약 2.5cm 큰 편인데 타이어 교체시 타이어 조건이 재설정되었음에도 속도차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그 차이가 아마 설정 오차내에 있어서 인식오류로 나타나는거 같음 (이렇게 속도를 줄이면 "트립 예상대비 사용량"의 초과사용 정도를 비교적 줄일 수 있음)
(8) 결론적으로는 아이온(iON) 타이어의 사용이 전비 개선에 도움되지 않음. 개인적인 전기차 선택기준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최대주행가능거리이고 자동차 사용패턴도 최대한 배터리 열화를 늦추고자 노력하는 편이라 타이어가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9) 아이온(iON) 타이어 사용간 전비를 높이려면 접지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순정타이어 기준과는 다르게 타이어 공기압을 42 PSI 정도로 설정하고 다녀도 될거 같음
■ SW 업데이트 및 FSD
01. 사용기 주행구간내 사용 FSD 버전 : 2023.6.11~2023.12.11
02.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 1년 무상 사용기간 만료됨. 2023년 8월 기준 월 7900원의 구독료가 발생하나 신청하지 않음. 스탠더드 커텍티비티로 사용하고 있고 테슬라앱을 사용한 기본적인 모델Y의 접근은 모두 가능함. 다만, 내비게이션 경로 검색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최적경로 추천지원은 안되고 테슬라앱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보안탭 > 감시모드 > 라이브 카메라 보기"가 비활성화됨. 그렇지만 차량호출은 가능함
03. 스탠더드 커넥티비티 패키지는 테슬라 차량 인도 후 8년간 무상으로 제공됨
04. 2023년 6월 18일 OS를 2023.6.11 버전으로 업데이트함. 대규모 지도 업데이트가 실행되었고 마침내 집주변 고속도로를 인식하여 FSD 사용이 가능해짐
05. 팬텀브레이킹이 잦아짐. 이전에 전혀 발생하지 않던 장소들에서 다수 경험함. 원인은 잘 모르겠음
06. 졸음쉼터가 전방에 있으면 좌측차선으로 이동하라고 알려줌. 우측에서 다른 자동차가 접근했을 때 순간적으로 주행속도를 급격하게 줄여버리는 오류를 방지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설정을 변경한거 같음 > SW 업데이트 후 사용 시간이 많아지니 또 졸음쉼터가 다가올 때 차선 변경하라는 알림 빈도가 줄어들었음
07. 차선변경이 굉장이 자연스러워짐. 사람이 하는거보다 훨씬 더 안정적임. 내가 하는거 보다 나음
08. 전방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가까워지면 바로 앞에서 70km/h 정도까지 속도를 줄여주는데 현재속도가 100km/h 이상으로 빨랐다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급격하게 속도를 줄여 뒤따라 오는 차들이 당황할 수 있음.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러한 환경에서 잘 사용하지 않음. 뒤에 차가 없거나 멀리서 다가올 때 사용함
09. 지도 업데이트가 되면서 새로 생긴 집근처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나가는데 진출입로 회전구간에서 너무 터프하게 주행함. 아마 해당장소에서의 주행데이터가 많이 누적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생각됨.
■ 기타 (전기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등)
01. 2열 도어가 2중 접합유리가 아님. 2023년 6월에 들어온 모델Y는 2열도 2중 접합유리 포함이라고 함. 서비스센터에 가면 약 70(?)만원에 2중 접합유리로 교체해준다고 함. => 뭐... 교체하겠다는 의미는 아님... 그냥 그렇다는 것임 ㅎㅎ
01-2. HW3.0 교체할 수 있게 해줘~! 스페셜 에디션이라도 좀...
02. 사용기 쓸 때, SW업데이트 버전마다 달라지는 릴리즈 노트도 자세하게 써 보고 싶긴 한대 올해 일이 많아서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있음
03. 고속도로 충전비용 너무 비쌈~! 장거리 여행시 충전비용 부담이 큼. 그만 오르거나 오르더라도 5% 미만으로 올랐으면 좋겠음
6부 버전-R0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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