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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Life...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워터(Water) 전기차 충전기 보급현황 <2025.08.10 기준>

by redssky 2025. 8. 11.

 고속도로 휴게소에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가 생겼다. 

 

 바로 워터(Water)라는 곳인데 서비스 비즈니스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라는 투자사에서 하고 있고 전기차 충전기는 SK시그넷과 협약을 체결하여 공급받고 있다. 실제적으로는 SK시그넷 장비들로 봐도 무방할거 같다. 

 

<전기차 충전소 - 워터(Water), 출처 - 워터 홈페이지>

 

 

 한국에서의 초기 테슬라 오너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SK시그넷이 초기에 개발해서 보급했었던 양팔형 충전기가 있었는데 이 충전기들은 테슬라 자동차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았었는지 전기차 충전 중 이른바 벽돌현상이라고 해서 충전은 중단되고 자동차 시스템은 셧다운되어 사용할 수 없어 보험사를 불러 차량이 운송해가야 하는 일들이 테슬라 커뮤니티 사이에서 2022~2023년 시즌 한 때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SK시그넷 양팔형 충전기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고 말이다. 

 (※ 아래 이미지는 전기차 충전기 예시일 뿐, 해당충전기는 아닙니다.)

 

<전기차 충전기 (예시), 출처 - 구글 검색>

 

 그간 열심히 전기차 충전기술을 축적하고 갈고 닦아 이번엔 꽤 멋진 전기차 충전기를 내놓았다. 비록 SK시그넷이라는 자체상표는 달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 매력적인 부분은 충전기를 차에 꽂으면 바로 충전이 시작된다는 것과 테슬라 전기차의 충전규격인 NACS를 바로 지원하는 케이블을 가지고 있어 별도의 CCS 콤보1 어댑터 없이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워터(Water) 전기차 충전방식, 출처 - 워터 홈페이지>

 

 그동안 여러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경험해본 바로는 SK일렉링크가 아주 조금 편하긴 했는데(국내 서비스사 대부분은 편의성이 고만고만하다.) 지금부터는 워터(Water)의 충전방식이 제일 편하다. 나도 경험해봤는데 된다. 잘 된다. 또다른 경험으로는 그냥 꽂으면 인식한다. 테슬라와 현대/기아차 전기차는 연결하면 바로 인식해서 잘 충전되었는데 폭스바겐 ID4는 연결이 안되던 모습을 근시일내에 본 적이 있다. 폴스타나 BMW 등 다른 외산 전기차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암튼 테슬라와 현대/기아차 전기차는 워터(Water)에서 충전이 잘 이뤄진다. 

 Autocharge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전에 워터(Water)에 가입하고 결제카드를 미리 등록해놔야 한다. 

 

<워터(Water) 테슬라 NACS 케이블을 직렬로 연결하여 충전하는 모습>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NACS 충전케이블이 있어서 한 번 충전해 보았다. 수퍼차저에서 충전하던 것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충전손실율을 약 15%로 측정되었는데 휴게소까지 오기전에 프리컨디셔닝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충전손실은 불가피하게 발생했을 것이다. 다만, 단점이라면 워터(Water)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휴게소마다 각 1기 밖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평소에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거 같다. 운 좋으면 사용할 수 있을거 같고 별도로 NACS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 위치를 알아둘 필요는 없을거 같다. 

 

<워터(Water) 전기차 충전요금, 출처 - 워터 홈페이지>

 

 2025년 08월 10일 현재,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요금은 위와 같다. 고속도로의 경우 SK일렉링크의 급속충전요금이 크게 올라서 347.2원인데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요금은 294원이니 많이 저렴하다. 이전에 SK일렉링크의 고속도로 급속충전요금이 저 수준이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고속도로를 타면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소부터 먼저 찾게 된다. 

 전기차 충전요금이 급속하게 오르는거 같아 고민이다. 충전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한국의 전기차 보급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미래산업 발전과 국가산업 경재력 제고에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워터(Water)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은 모바일앱이다. 

 

<워터(Water) 모바일 앱 주요화면>

 

 너~~~~~~~무~~~~~~~, 아무것도 없다. 서비스제공업체가 투자사여서 그런지 앱개발에는 많이 돈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나 보다. 앱의 미니멀(Minimal), 단순화 등 트렌드화된 디자인에만 치중하고 정작 중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면 자기네들이 설치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찾고 현재 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파악이 쉽지 않다. 나의 경우 이런 전기차 충전소는 주로 고속도로에서만 이용하는데 내 고속도로 경로상에 전기차 충전소를 찾는데 너무 어려웠다. 

 더군다나  앱내 지도상에 "NACS Only"라는 옵션은 최근에 생긴 것인데 거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1기씩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워터(Water)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만 알고 있으면 사실 필요없는 옵션이긴 하다. 국내에는 NACS 규격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전기차가 훨씬 더 많은데 케이블을 별도로 설치해놔서 그런지 달랑 저 규격만 별도로 지도위에 표시해준다는게 테슬라 오너로서도 쉽게 납득되진 않는 부분이다. 

 

<워터(Water) 전기차 충전시설 위치, 출처 - 워터 홈페이지>

 

 2025년 08월 10일 현재 기준으로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전국에 207개소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지도를 확대하면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치와 충전기수를 확인할 수 있긴 하다. 고속도로만 별도로 분리해서 보고 싶은데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 

 네이버지도에서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전기차 사용자로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앱과 인터넷/모바일 웹페이지 그리고 지도서비스 등의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SK일렉링크가 제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서 표로 만들어 보았다. 나를 비롯한 다른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림파일로 작성해 놓았으니 핸드폰에 저장해놨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시길 바란다. 

 아래 표는 2025년 08월 10일 기준이다. 추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소가 추가로 더 설치된다고 업데이트 하겠다. 

 

<고속도로 워터(Water) 전기차 충전소 현황>

 

 고속도로 이용간 네이버지도에서도 검색하여 경유지로 설정할 수 있도록 워터(Water)의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개인지도로도 등록해서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충전기 사용현황은 나오지 않는데 단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포스트 업데이트-R00. 끝.